구매후기

[족저근막염 환자 실착] 스케쳐스 아치핏 2주간 실착 후 후기(솔직하게 작성)

  • 작성자 : 민**
  • 작성일 : 2021.02.07



안녕하세요.

저는 만성 족저근막염을 5년째 앓고 있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제가 처음 족저근막염이란 것을 알았을 때 정형외과에서는 평생 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한 질병이며,

"푹신한" 신발을 신으라 권고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직업이 개발자이다 보니 운동과 스트레칭할 시간이 없었고,

결국 5년동안 다양한 푹신한 신발에 집착해왔었습니다.

저는 푹신한 신발을 찾기 위해 정말 다~~~양한 신발을 신었습니다.

우선 유명브랜드를 대표하는 편하다는 신발들은 다 신어봤습니다.
X디다스(X트라부스트 4종), X이키(X이퍼 맥스, X액트), X식스(X카야노) 등 총 6종

못 믿으시는 분들을 위해 아래의 사진 참조합니다.^^
윗쪽부터 X디다스 4종 X이키 2종 X식스 1종입니다.




위 신발들을 신으며 5년 동안 집에 돌아와서
땅콩볼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뒷꿈치에 압정을 박는 느낌으로
찌릿찌릿 매일이 아팠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이번에는 스케쳐스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제품 테스터?를 뽑고 있었고
위와 같이 제 사연으로 테스터에 당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제품은 스케쳐스 아치핏이었습니다.

우선 처음 받았을 때 저는 조금 넉넉하게 신자라는 생각으로
평소 265~270을 신고 있지만 270사이즈를 받았었고
아주 살짝 여유있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또 내성발톱까지 갖고 있어 갑피 부분의 사이즈가 너무 딱 맞거나
발볼이 좁은 신발은 못신습니다.
(아주 가지가지하죠...)




우선 받자마자 한번 어떻게 생겼나 쭉 훑어 봤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은 무난하고 아웃솔 바닥쪽에는 미끄럼 방지 재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신발 안쪽을 들여다 보았을때는 확실히 발의 아치 부분을 지지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265~270을 신는 저에게 270이란 사이즈는 아주 딱 맞았습니다.
그렇게 매일 매일 신었고 슬랙스나 조거팬츠와 입어도 아주 무난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테스트 기간에 눈이 정말 많이 왔습니다.
회사에 눈을 쓸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발이 젖어있지 않아서
자세히 신발을 들여다보니 앞부분이 잘 코팅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다른 편한신발들은 하나도 저렇게 앞부분에 코팅이 없어서
매일 비나 눈이 왔을때 발이 젖었었는데
아주 세심한 배려가 디자인에 녹아있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그렇게 1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아래와 같이 매일 매일 신었습니다.





신으면서 굳이 평소와 다르게 운동하려고 하지 않았고,
식단관리, 스트레칭 별도로 하지 않았습니다.
평소와 같이 매일 컴퓨터 앞에서 허리 구부려 모니터를 봤었습니다.

다만! 다른점이 있었다면,
땅콩볼 마사지가 필요 없을 정도로 아니 한번도 안할 정도로
발이 아프지 않습니다.


제가 위에 말을 해놓고도 정말 광고 같고,
약팔이 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입니다...

저도 사실 믿기지 않았습니다.
제 아내도 매일 같이 제 발을 마사지 해주고
마사지 건과 땅콩볼로 아플때면 항상 집에 돌아와 저녁에 마사지 했었습니다.

그러나 스케쳐스 아치핏 테스트 기간에는
정말 하루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허무하더군요...
5년간 구매한 신발들, 마사지 기구들, 치료비 등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ㅎㅎ

사실 주말에 다른신발을 하루 신었었습니다.
그 신발도 상당히 푹신한 신발이었는데
그날 저녁 바로 다시 발 뒷꿈치가 너무 아팠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맨발로 오래있을때도 아팠습니다.

그런데 아치핏을 신고 회사에 나가면 발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아마도 평생 이런 아치핏과 같은
아치를 지지해주는 신발을 신게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 마약과도 같은 신발이고 저말고
저희 장모님도 족저근막염을 앓고 계신대 이번 설날에 선물해드릴 예정입니다.

저 정말 어디가서 리뷰라는 것을 써본적도 없고, SNS도 안합니다.

스케쳐스 아치핏이라는 신발을 알게 해주고
신발에서의 아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스케쳐스 코리아에게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생에 첫 리뷰라는 것을 써봅니다.



총평입니다.


발이 편안한 신발은 푹신한 신발이 아니라
아치를 지지해주는 신발이다...!



[33세 / 남성 265~270사이즈 / 회사원]
[족저근막염/내성발톱/허리디스크/거북목 보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