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무난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튀지도 않고 어디에나 잘 어울릴 법한 스타일이다
정장에 이신발 신어도 건강 좀 생각하는 사람처럼
대우 받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신발 중 하나다.
역시나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쿠션이다.
맥스 쿠셔닝 엘리트를 먼저 신어보고 대만족 했었는데
아치핏은 쿠션의 레벨이, 아니 차원이 달랐다.
독보적인 쿠션감에 따른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은
겪어본 사람들을 독실한 전도사들로 만들기 충분하다.
요즘 좋은 어린이 놀이터를 가면 모래바닥대신
푹신한 바닥을 종종 볼 수 있는데 그 쿠션이
내 발바닥 밑에 항상 있음을 매순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은 점은 10만원대의 가격이다.
혹시나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스케쳐스 홈페이지를 자주 오시는 분이라면
그 정성에 감동해 세일기간도 만날 수 있다.
10%정도는 충분히 세이브 가능하다.
사고 싶은 물건을 세일가에 사는 기쁨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발목 부상으로 알게 된 스케쳐스.
병원에서 간호사 분들이 80%가 신고 계시길래
물어서 나도 하나 장만했었다.
이미 간호사 같은 서서 일하는 일이 많은 직종에서는
불문율처럼 스케쳐스를 애용하고 계셨다.
발의 피로도만 줄일 수 있어도 10만원은
아깝지 않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맥스 쿠셔닝 엘리트와는 다르게 아치부분이 올라와
있어서 이전보다 발의 피로도를 더 덜어준다는 점.
이것을 놓치면 안된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아직 디자인 부분에서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 단점이 있다.
필요에 의해 사는 부분이 크다는 말이다.
차차 디자인 부분에도 힘을 쏟아서
색깔별로 사놓고 시즌별로 사놓는
날이 오길 바란다.
종합적으로 쿠션이 너무 좋아 오랜기간 서서
일하던 나에게 오직 하나의 해답처럼 너무 좋았다.
"한번도 안신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신어본 사람은 없다"
이런말이 딱 들어 맞는 신발이다.
마지막 드릴 팁으로는 절대 크게 신지말고
매장으로가서 꼭 맞는 사이즈를 찾아
신으라고 당부하고 싶다.
다른 디자인들도 신어 볼 수 있고
정사이즈를 찾아 쿠션을 극대화해서
신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장 방문을 추천한다
코로나 시대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용으로 너무 좋다
코로나 종식 후에는 여행용으로 필수템이니까
꼭 하나씩 세팅해 놓으시길 바란다.
너무 주저리 말이 많아졌다.
경쟁사의 한마디를 빌리면서 마무리 짓겠다
JUST DO IT! 일단 신어봐!
이전글 | 내가 신발 만드는 사람이라면 만들었을 신발 |
---|---|
다음글 | 편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