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워크 처돌이 아치핏으로 갈아탔습니다.
관련정보 : 저는 20대 후반 여성체험자이며 평소에도 스케쳐스 운동화를 즐겨신는 사람입니다.
스케쳐스 운동화 라인에 애착도가 높은만큼 체험 중 타 라인 운동화와 정확한 비교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1월 22일부터 리뷰를 작성하는 2월 7일까지 하루에 1만보 ~ 2만보정도를 걸으며 아치핏을 체험했습니다. 주말에는 평균 14~15km거리의 걷기 운동을 합니다.
일하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이동이 많고 출,퇴근 시간도 길어서 아치핏을 신고 하루 14시간 정도를 생활했습니다.
스무살이 된 이후 스케쳐스 쉐이프업 리브에 빠져서 한~참 신다가 딜라이트, 유 라인을 거쳐 고워크 출시 이후 고워크라인만 쭉 신어왔습니다.
하루에 1~2만보정도를 의무적으로 걷는편이라 고워크가 정말 이름값 한다고 느껴질 만큼 타브랜드 신발은 전혀 신지않는 고워크 처돌이입니다.
고워크를 2017년에 처음 접한 후 그 뒤로 현재까지 1년에 고워크만 3~4켤레를 사 신을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운 좋게 아치 핏 체험단에 당첨되어 1월 22일부터 2월 4일까지 약 2주간 아치핏을 체험하고 체험후기를 작성하여 피드백을 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의 발 특징은 발볼이 넓고 발등이 높고 발가락이 짧은 편입다. 보통 스케쳐스 운동화는 230~35를 신으며 고워크, 고워크에볼루션 230 신었고 익스트림은 220도 신을정도로 발 볼이 넓기때문에 타 브랜드 신발을 구매할 때는 항상 발 크기보다 조금 큰 사이즈를 구매해서 불편이 있었습니다.
아치핏은 고워크보다 신발의 재질이 꽉 잡아주는 재질이라 230 사이즈를 신청했고 배송 후 처음 신었을 때 에는 타이트하지만 편하게 잘 들어갔습니다.
신발의 디자인은 처음 접했을 때 현재는 단종인 스케쳐스 쉐이프 업 리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치핏은 굽이 좀 더 단단하며 높고 신발 자체가 발을 더 편하게 감싸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신발 안쪽에 아치부분을 잡아줄 수 있게 인솔이 볼록하게 올라 와 있습니다.
이 아치핏 인솔이 왜 정말 중요하냐면 발의 피로도를 다른 신발에 비해 많이 줄여주어 많이 걸었던 날도 부기와 뻐근함이 훨씬 덜했습니다.
또한 슬립온 스타일의 고워크를 주로 신는 저에게 끈을 묶어서 신는 스타일은 조금 불편해보였지만 신발의 재질이 부드러워 신고벗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케쳐스의 고워크 포함 다른 라인들의 디자인을 극찬하는 이유가 신발의 뒷축부분(?) 발목까지 올라오는 부분이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제가 발목이 짧은편이라 발목이 높게 올라오는 신발을 신으면 처음신는 그 날 뒤꿈치와 발목부분이 쓸려서 피를 보는데 아치핏은 그 부분이 굉장히 푹신한 쿠션재질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어서 상처도 나지 않았고 정말 편했습니다.
어디에 신어도 잘 어울립니다. 제가 평일에 회사에 갈 때에는 슬랙스나 청바지를 입고 운동할 때는 레깅스를 입는데 보통 발목양말을 신습니다.
출근하는 출근복장에도 잘 어울리며 신발 자체의 디자인이 검정 + 흰색으로 되어있어 투박한 운동화 느낌보다는 영하고 스포티해서 캐쥬얼한 스타일의 옷에도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슬립온유형의 신발은 발목양말을 신으면 맨살이 노출되는 부분이 많아서 추워보이는 느낌이 드는데 아치핏은 발등까지 높에 올라와서 쌀쌀한 날에도 굉장히 따뜻하게 신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 하루종일 신고 있어도 땀이차는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외관상으로는 구멍이 송송 나서 겨울에 신기에는 춥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최근 2주동안 눈이오거나 영하 10도정도로 추웠던 날이 있었는데 전혀 발이 시렵지 않았습니다.
장점 평소 발모양이 약간 평발에 가까운데 아치핏을 신고 2주가 지난 결과 밤에 다리가 저리거나 발이 저리는것이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평소 타 브랜드 운동화를 신고 주말에 2-3만보를 걷는 운동을 했을 경우에는 처음 1만보~ 1만5천보를 걸었을 때는 편하고 가볍지만 2만보 이상을 걸을 경우 발의 피로감이 생기며 다리가 저렸습니다.
하지만 아치핏은 2만보 이상을 걸어도 처음 느낌 그대로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 있어서 발의 피로감이 훨씬 덜했습니다.
그리고 쿠션이 고워크에 비해서 말랑한 느낌은 아니었으나 오래 신어도 탄탄하게 유지되어 2주가 지난 지금도 처음느낌 그대로 신을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시간이 길어서 선 자세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오래 가만히 서 있어도 발의 불편함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적당한 쿠션의 높이가 맘에 듭니다. 쿠션감이 좋은 신발들은 대부분 착용하다보면 쿠션이 금방 꺼져서 나중에는 발로 땅을 그대로 밟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치핏은 탄탄하게 발을 지지해주는 느낌이 들고 걷는 도중에도 발바닥에 충격이 최소화된 상태임이 느껴집니다.
단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또는 도로에서 미끄러운 부분을 밟을 때 바닥이 미끄러운것이 조금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비오는날이나 눈이 오는 날에는 굽이 좀 낮은 고워크5나 에볼루션이 더 안정적이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제가 리본을 잘 못묶는지 끈이 자주 풀렸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구매한다면 끈이 없는 슬립온스타일로 구매를 한다면 더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께는 스케쳐스만 신어왔던 저의 9년을 걸고 추천합니다.
1. 기존 스케쳐스 고워크라인에 만족도가 높은 사람 - 저는 운동화는 고워크만 신을 정도로 고워크밖에 모르는 사람인데 아치핏을 경험해 본 결과 평지를 걸을 때 이보다 더 좋은 신발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래 신어도 발이 정말 편하며 저리거나 붓거나 하는경우가 거의 없을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2. 하루에 2만보 정도를 평균적으로 걷는 사람 - 등산을하거나 다른 스포츠활동을 하기에는 굽높이가 높습니다.
그래서 아치핏을 신고 격한 운동이나 높은 산행이나 격한 스포츠활동을 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운동으로 워킹을 주로 하는 사람 또는 일상생활에서 걷는 활동이 주를 이루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후회하지 않을 최고의 신발이 될 것 같습니다.
3. 뛰는 것 보다 빨리 걷거나 보통의 속도로 오래 걷는것을 즐기는 사람 - 저는 평소에 하루 2만보정도를 걷습니다. 아치핏은 아제까지 신어봤던 운동화중에 제일 피로감이 적은 운동화입니다.
4. 하루종일 운동화를 신고있어야 하는데 저녁에 발이 부어도 그 피로도가 적게 느껴지는것을 원하는 사람
5. 발볼이 넓은데 타 브랜드 신발은 발볼이 좁아서 사이즈로 곤란을 겪는 사람
6. 평발에 가까워 다른 브랜드신발을 신고 오래걸으면 발이 저리고 아픈사람
7. 오래 걸은 날 저녁에는 잠을 자다가 쥐가나서 깬 경험이 있는 사람 - 아치핏을 신고 3만보를 걸었던 날 저녁에도 다리와 발이 굉장히 편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하루종일 서서 일을 하거나 매일매일 만 보 이상을 걸으며 활동하는 분, 먼 거리를 서서 대중교통으로 출, 퇴근 하는 직장인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꼭 구매하셔서 신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심지어..지금..할인중이네요..!!)